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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스마트TV 현황

삼성의 스마트TV 현황을 조사해봤습니다. 실제 알맹이 내용은 별로 없는데, 스크롤이 한참 내려갑니다.

삼성 스마트TV 히스토리


삼성이 상용 버젼으로 스마트TV 제품을 시작한 것은 2007년 인터넷이 연결된 TV의 개념으로 Infolink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부터입니다. 이 서비스는 RSS를 기반으로 인터넷을 통해 날씨, 주가, 뉴스 등의 텍스트 정보를 받아오는 위젯 형태로 화면에 오버레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2008 년에는 본격적으로 컨텐트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Content Library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아쉽게도 이 컨텐트들은 동영상 컨텐트들이 아니라, 갤러리, 게임, 요리, 운동, 유아용컨텐트 등 정보형 컨텐트 및 일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극히 제한적인 영역이었습니다. (관련 포스트)
2008 년에는 삼성 미국 R&D센터에서 See'N'Search라는 셋탑박스 기술을 소개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TV를 보다가 'More Info' 버튼을 누르면 현재 보고 있는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이 정보들을 UMPC 등 개인 단말에 Wi-Fi를 통해 전달하여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관련 포스트, 보도자료)
2009년 야후와 제휴한 Yahoo! TV Widget을 도입한 모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Yahoo! Connected TV라 는 야후의 TV 서비스 전략하에 진행되는 것으로 삼성 뿐 아니라 소니, LG, Vizio 등에도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Internet@TV라는 브랜드는 이 시기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컨텐트 서비스는 ‘Content Library’라는 명칭으로, 인터넷 정보 서비스는 ‘Internet@TV’라는 명칭으로 기능을 구분하였습니다.
2010년에 Samsung Apps TV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는 아마도 애플이 스마트폰에서 walled garden의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성공을 하는 모습에 고무된 듯이, TV에서도 비슷한 모델의 비즈니스를 구상한 것 같습니다. 물론 Samsung Apps는 TV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모바일 및 기타 가전에도 두루 적용된다고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모습은 그냥 각각 독립적입니다.

현재 전세계에 판매되는 TV 모델에 따라 위 네가지 솔루션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입니다만, 향후 출시될 새로운 TV 모델은 Samsung Apps TV를 중심으로 스마트TV를 업그레드해 나갈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Samsung Apps TV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Samsung Apps TV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애플리케이션들이 관리되고 런칭되는 화면인 Application Manager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고 설치하는 Samsung Apps TV 화면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우선 전체 화면으로 구성되는 ‘Full-screen application’ 형태입니다.

화면의 일부를 점유하는 ‘Single-wide application’ 형태입니다.

화면 하단에 띠 모양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Ticker application’ 형태입니다.


Samsung Apps TV 현황

현재 미국한국에 등록되어 있는 TV Apps 현황은 이렇습니다. (2010년 8월 현재)
CategoriesUS (82)KR (74)ContentCP
Video78웹 동영상 스트리밍
(UCC, RMC)
Blockbuster, Vudu, CinemaNow, Netflix, Dailymotion, YouTube, Hulu Plus,
KTH, EBS, SBS, KBS
Game3125대부분 국내 중소 제작사 공급 캐쥬얼 게임 위주Innodis, Accedo Broadband, Borazone, IPM Studio, CAPCOM, Playjam, COM2US, FunnySoft, Miziing
Sports21스포츠 정보, 트레이닝 관리ESPN, Handstudio
Lifestyle1717소셜 서비스, 음악, 사진Twitter, Facebook, Napster, Pandora, Picasa, Multibits
Information79뉴스, 날씨, 지도AccuWeather, AP, Google(Maps), USA Today, Yahoo, SPS TV, Rovi,
연합뉴스
Others1816인터넷전화, 아동용 컨텐트Skype, OCON, HansolDK

(이 중 Hulu Plus와 ESPN Next Level은 현재 삼성 TV 독점공급)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컨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반기 실시된 Samsung Apps Contest 2010 결과, 1등 스포크시스템즈社의 '다국어 동화책', 2등 TJ미디어社의 'Ziller 노래방', 3등 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社의 'T-paper' (신문 앱)이 선정되 바가 있고, 8월부터 현재 50만달러 규모의 컨테스트가 미국에서 진행중입니다. 이 컨테스트는 연말까지 진행되는데, 입상작들은 2011년 CES에 소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의 가격은 무료 및 $0.99~9.99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결재는 PC를 통해 Samsung Apps TV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 신용카드로 ‘App Cash’를 사전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소니의 PlayStation3나 닌텐도 Wii 같은 게임 콘솔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결재 방식이죠. 수익구조는 개발자 대 삼성이 7:3의 비율(애플 앱스토어와 동일)로 나눠갖습니다. 단, 저작권은 개발자에 있더라도 사용권을 삼성전자가 갖는 조건입니다.
그런데, 컨텐트는 삼성이 직접 마켓을 연 것이 아니라 컨텐트 제공자들의 앱을 통해서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수익배분 및 결재 구조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SBS 드라마의 경우는 SBS 웹사이트에서 별도 결재 과정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자체적으로도 컨텐트 공급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을부터 일부 3D 컨텐트 독점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Dreamworks’ 'How to train your dragon', IMAX’ 'Into the Deep', ‘Galapagos', Giant Screen Films’ 'Mummies: Secrets of the Pharoahs')


플랫폼 및 기반 기술

Samsung Apps TV의 플랫폼은 Linux 기반입니다. 여기에 바로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몇가지 미들웨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이 얹혀집니다.
이 미들웨어의 핵심은 Maple(Markup engine Platform for Embedded Systems)이라고 불리는 가전 단말용 웹 브라우져입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웹 브라우져이기 때문에, 웹 표준인 HTML, XML, DOM, CSS, Javascript 등을 이용하여 코딩을 하게 됩니다. 마치 PC에서 웹 페이지를 제작하는 환경과 비슷하기 때문에 개발 학습의 부담이 크게 없습니다.
그리고 플래쉬 플레이어인 Flash Light 3.1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웹 개발 환경에서 익숙한 SWF, Action Scrip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는 H.264는 하드웨어 코덱으로 지원되며, 소프트웨어 코덱으로 On2, Sorenson이 지원됩니다. 스트리밍은 HTTP, RTMP/RTMP-e 방식이 지원됩니다.

그리고 TV 자체의 자원에 접근을 하기 위해서 AP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amsung Engine이라 불리는 Firmware를 통해 TV 단말의 제어가 가능한데, 애플리케이션 단에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통해 DeviceAPI를 호출하여 구현됩니다.

이를 통해 스크린, 오디오, 채널, EPG 등 기본적인 TV 컨트롤과 비디오/이미지 플레이어 제어, 네트워크 제어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DeviceAPI는 TV의 하드웨어 스펙에 종속적이기 때문에 TV 모델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삼성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DLNA의 회원사로서, 이를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미디어 단말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Allshare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단말간의 컨텐트 공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3 스크린 전략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본격적인 의미의 3 스크린 전략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모바일, PC 컨텐트의 TV 스크린 공유하는 것에 포커스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 김경헌 상무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TV와 모바일, PC 등 3스크린 제품간 연동에 집중,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모바일 기기, PC 콘텐츠 등을 TV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될 것 (via inews24)


물론 삼성이 모바일, PC, TV를 아우르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및 장터를 만들겠다고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삼성전자 사업부가 각각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3 스크린이 잘 융합된 모습으로 발전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마 당분간은 단순히 DLNA 하에서 컨텐트를 공유하는 모습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 같고, Samsung Apps도 같은 이름하에 장터를 분할하는 의미에서만 합쳐질 공산이 큽니다.

TV 자체의 기능 확대 및 다른 단말과의 연동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상 통화 솔루션을 위해 웹캠 액세서리인 FreeTalk Webcam를 Skype와 제휴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의 연동에 관련하여 여러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우선 연초에 열렸던 CES 2010이나 MWC 2010 행사에서 Omnia II를 이용하여 게임 컨트롤러로 시연한 사례가 있습니다. 낚시게임, 리듬게임, 블랙잭게임같은 게임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폰이 연동하여, 스마트폰의 accelerometer나 터치 입력에 대응하여 게임을 컨트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삼성전자 자체적으로 TV Remote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TV와 Wi-Fi로 연결되어 TV 제어는 물론, 키보드 입력, 제스쳐 입력, 게임 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삼성이 직접 만든 앱은 아니지만 Media Share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이 앱은 아이폰에 저장된 동영상, 사진 뿐 아니라, Facebook, Flickr, Picasa 등 웹 기반 사진들도 DLNA 기반의 TV에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전망/의견

삼성의 스마트TV 전략은 다른 경쟁사에 비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으로는 향후 전개될 본격적인 스마트T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긴 힘들어 보입니다. 스마트TV와 관련해 모든 것을 다 가졌고, 모든 것을 다 시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그리 끌리지는 않습니다. 왜일까요. 제조사 입장에서만 한번 고민을 해봅니다.

1. UX에 대한 좀 더 처절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사용자와의 대면에서 구글TV나 향후의 애플TV와 일차적으로 견주어야 될 부분입니다. 현재의 모습은 지극히 평범하다 못해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2. TV 기능과 한몸처럼 융합된 인터페이스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TV의 일부 기능으로서 애플리케이션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TV에 대해 제어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스마트'TV의 존재감이 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브라우저와 API를 얹는 모습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OS 자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3. 컨텐트와의 연동 구조를 고려해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스스로 컨텐트 제공자들과 컨텐트 소싱 및 연동 서비스를 고려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컨텐트들에 대해 뭔가 관리하고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단말 플랫폼에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EPG나 메타데이터같은 것? (아...그런 의미에서 See'N'Search같은 시도는 좋습니다.)

뭐 이런 것 없이도, 삼성TV의 마켓 점유율로 많이 팔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정말로 스마트TV의 기능을 잘 사용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고, 올라오는 애플리케이션들은 더욱 허접해 지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삼성 스마트TV는 그냥 TV이고, 구글TV나 애플TV가 스마트TV 대접을 받게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성이 이를 잘 할 수 없다면-예감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만, UX나 컨텐트 관리 플랫폼에 대해서 제휴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요. 굳이 삼성이 자체적인 플랫폼을 가져간다면, 이 부분을 전문적으로 담당해줄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아봐야겠지요. 아니면 차라리 구글TV나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들고나올 또다른 TV 플랫폼 같은 것으로 전략을 선회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아예 오픈 TV를 만들어 버리시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사이트.
http://tv.samsungapps.com/kr/main.do
http://apps.us.samsung.com/us/appstore
http://www.freethetvchallenge.com/
http://www.samsungdforum.com

http://www.pavv.co.kr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509661&g_menu=020800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0080409492076425&outlink=1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501499&g_menu=020800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504199&g_menu=020800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30929301
http://www.bloter.net/archives/34137
http://theappleblog.com/2010/08/10/samsung-leading-the-interactive-tv-revolution/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49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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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몽 | 2010/08/24 17:50 | Market | 트랙백(1) | 핑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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